경제·금융

한보, 내달 1일 경영권 이양

조세채권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한보 매각이 국세청의 전향적 검토방침에 따라 이르면 12월1일 경영권 이양과 함께 완전 마무리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오는 22일까지 1,146억원에 달하는 조세채권 가운데 국세청에 내야 할 851억원에 대해 469억원을 은행신탁 등을 통해 납세보증서 형식으로 예치해 14년후 일괄상환하고, 지방세와 국민연금 등 준조세는 일부 탕감된 현재금액을 지불하거나 국세와 같은 방식으로 상환하도록 해결한다는 조건부동의안을 밝힐 예정이다. 이는 한보가 매각 대신 청산에 들어가면 담보를 설정해 놓은 금융권 채권자들이 선순위로 매각금액을 확보하기 때문에 세금으로 돌아올 것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국세청이 동의안에 합의할 경우 오는 27일 예정인 한보 관계인(채권자)집회에서 정리계획안 변경안이 통과돼 30일에 영업 양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의 야마토공업이 12월1일 경영권을 새로 가져가면서 수년간 끌어오던 매각 협상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