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매출 1,000억 이상 코스닥 벤처 22개

전년보다 2배증가… 수출도 93억弗 기록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은 22개로 전년(12개)보다 8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기업의 수출실적은 93억4,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청은 코스닥시장본부, 무역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벤처기업의 매출ㆍ수출실적ㆍ당기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1조4,237억원에서 2조4,446억원으로 늘어 1년 전보다 71.7% 증가했다. 레인콤이 4,54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휴맥스(3,874억원), 인탑스(2,53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레인콤과 기륭전자는 매출액ㆍ수출액ㆍ당기순이익 3개 부문에서 모두 10위내에 들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해 수출실적이 있는 벤처기업은 3,313개로 전체(7,967개)의 41.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수출실적은 93억4,6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한 업체는 휴맥스(2억5,200만 달러), 레인콤(1억8,900만 달러), 기륭전자(1억3,000만 달러) 등 7개였다. 수출액 상위 3개사는 매출액 상위 10개사에 포함돼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매출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엔케이(디지털 카메라 솔루션), 가온미디어(셋톱박스), 라모스테크놀리지(램 메모리) 등 3개사는 10대 수출 벤처기업에 새로 진입했고 특히 오디엔케이는 수출액이 2003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 해 1억1,900만 달러로 314%나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벤처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7% 증가했고 NHN이 539억8,7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레인콤, 디엠에스가 그 뒤를 이었다. 중기청 관계자는 “부문별 10대 기업들 중에는 위성방송 관련장비, 휴대폰 부품 등 정보통신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선도 벤처기업들이 본격적인 고성장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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