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찬호 9년만에 홈런 날렸지만…

홈런 2방맞고 승리 놓쳐

박찬호(필라델피아)가 홈런에 웃고 울었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포를 날렸다. 하지만 마운드에선 7이닝을 던지며 쓰리런과 솔로포를 연이어 맞아 4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인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볼넷은 1개만 허용했고 삼진을 5개 잡았다. 최고 시속은 151km를 찍었고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박찬호는 0대0이던 3회 1사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볼스태드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무려 9년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박찬호는 3대4로 뒤진 8회 구원투수 채드 더빈과 교체됐고, 필라델피아는 9회 4대4 동점을 만든 뒤 10회 6대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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