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사태가 장기화되자 현대아산이 대북 관광사업의 보루인 개성관광의 안전 강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1일 현대아산은 최근 개성관광 안전요원을 기존 7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증원하는 한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방북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기존에는 관광버스 1대당 1명의 관광 조장이 탑승했는데 현재는 2~3명으로 늘어 남측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개성 유람을 돕고 있다.
이는 불의의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개성ㆍ금강산 점검평가단의 지적이 있기에 앞서 자발적으로 안전조치의 기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주 개성관광객은 ▦7월29일 283명 ▦30일 417명 ▦31일 304명 ▦8월1일 450여명 등 금강산 사고 발생 후에도 남측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남측 관광객들이 개성을 관광하면서 안전에 위험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안전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