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이즈 바이러스 복제 99% 차단'

국내 벤처 톨젠·벡터코어에이 신기술 개발

'에이즈 바이러스 복제 99% 차단' 국내 벤처 톨젠·벡터코어에이 신기술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툴젠과 벡터코어에이는 연세대 허만욱, 인제대 김연수 교수와 공동으로 에이즈 바이러스의 자기복제를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신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발표했다. 툴젠 등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해 신물질(삼중융합 단백질)을 만들어 세포 실험한 결과 99.9% 이상의 바이러스 복제 차단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권위있는 생명과학 학술지 ‘생화학저널(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삼중융합 단백질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DNA에 결합하는 인공 단백질에 복제 과정을 방해하는 단백질(POZ 도메인)과 변종 Tat을 연결한 것이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 안에서 복제되려면 Sp1이라는 단백질이 바이러스 유전자의 DNA에 결합해야 하고 Tat이라는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지는 RNA에 결합해야 한다. 툴젠의 김진수 이사는 “학술지 발표를 계기로 외국 제약회사 등과의 제휴를 추진해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 2005-03-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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