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올 첫 '빨간 마후라' 59명 탄생

아버지 따라 형 따라 조종사의 길로

이계훈(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2010년 고등비행교육을 수료한 신임 조종사들에게 손수 '빨간 마후라'를 매주고 있다. 사진제공=공군본부

공군은 26일 경북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서 올해 첫 '빨간 마후라'의 탄생을 알리는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고등비행교육과정은 정규 조종사가 되기 위한 1년8개월에 걸친 비행훈련의 최종단계다. 수료식을 마친 59명의 새내기 조종사들은 지난해 8월 입관한 이래 지금까지 훈련기종인 T-50과 T-59로 각종 비행기술과 전술지식 등 조종사로서 필요한 고난도 비행교육을 이수했다. 이들 조종사는 각급 부대에 배치돼 기종 전환 및 작전 가능 훈련을 이수한 뒤 조국의 하늘을 지키는 주역으로 영공 방위 임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조성진(사후120기) 중위 등 3명이 참모총장상을 받았다. 수료자 중 미국에서 항공기조종면허증을 취득한 강준혁(학군35기) 중위는 고국에서 '빨간 마후라'의 꿈을 이루고자 공군장교의 길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심상은(사후120기) 중위는 부친 심준택(공사26기) 대령의 뒤를 이어 공군 조종사가 됐고 임중호(사후120기) 중위도 형 임원호(공사54기) 중위의 뒤를 잇게 됐다. 이배용 (사후120기)ㆍ임완수(학군35기) 중위는 각각 육군과 공군 병사로 군 복무를 마친 뒤 공군 조종사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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