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신디케이티드론 2년째 1위

블룸버그, 주간사 실적 발표- 상반기 시장점유율 17.3%, 우리·산업銀 뒤이어


올 상반기 신디케이티드론 주간사 부문에서 국민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3일 블룸버그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블룸버그 한국자본시장’ 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올 상반기 중에 원화 및 외화표시를 종합한 신디케이티드론 주간사 실적에서 14건의 딜에서 13억9,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시장점유율에서도 17.3%를 나타냈다. 우리은행은 15건의 딜에서 9억4,8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산업은행은 16건에서 8억4,200만달러의 주간사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8억200만달러로 4위에 그쳤지만 딜 건수는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씨티그룹은 3억6,900만달러(6위)로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국민은행이 경기도 탄현지구 부동산개발업체인 건원스퀘어로부터 따낸 6억8,500만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이 1위 유지에 큰 몫을 했다. 투자금융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신디케이티드론 시장에 대형 거래가 많아 순위가 크게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에는 4,000억원 규모의 까르푸 인수금융, 3,850억원 규모의 건영 인수금융, 최소 5,000억에서 1조원에 달하는 대우건설 인수금융의 주관사가 정해진다. 이와 함께 4,400억원에 달하는 김해경전철 PF도 주간사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충선 국민은행 투자금융부장은 “투자금융 특성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은행들의 주간사 유치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