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가전·조선 등 수출관련종목 ‘부각’

국내 경기동향이 내수부진, 수출증가로 양극화되면서 반도체, 가전, 철강, 해운, 조선 등 수출관련주의 주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산업생산중 내수용 출하율은 1·4분기에 전년대비 2% 증가에 그쳤으며 4월에는 6%, 5월에는 1.4%로 내수경기는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다. 반면 수출용 출하율은 1·4분기 10.8%, 4월 14.7%, 5월 23%로 점차 향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정유, 기계장비, 섬유, 의복, 신발, 제지 등은 생산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했으나 반도체, 화학, 철강 등은 생산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앞서 하반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은 이같은 내수, 수출경기의 양극화요인으로 ▲원화의 대달러 환율상승과 엔강세 ▲해외자본 유입확대 ▲물가안정 등을 꼽았다. 또 7월 무역수지동향이 저조해진 것은 상반기 실적을 의식한 밀어내기식 수출이 5, 6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점진적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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