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10시로 늦춰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행정자치부ㆍ건설교통부ㆍ경찰청 등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11일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수능 당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담양ㆍ해남 및 홍성ㆍ당진ㆍ서천군 포함)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다만 김제와 남원ㆍ정읍ㆍ밀양 지역 출근시간은 평일과 같은 오전9시로 유지된다.
또 교통혼잡을 고려, 시험장 전방 200m 이내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것은 물론 주차도 금지된다. 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도 2시간 연장돼 오전6∼10시로 늘어나며 개인택시 부제운행도 해제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는 가급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오전8시10분 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