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연친화적 택지조성 본격화/토공,파주교하지구에도 적용키로

산지와 구릉지를 그대로 살린 자연친화적 택지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한국토지공사는 용인 신봉지구, 순천 연향지구외에 지난 23일 신규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파주 교하지구 개발에도 자연친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토공은 경기 용인시 수지면 신봉지구에 3천가구를 입주시킬 예정이었으나 구릉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방식을 변경, 입주가구수를 2천5백가구로 줄였다. 또 주택형도 변화를 줘 전망이 좋은 남쪽 구릉지에는 계단식 테라스하우스 1백50여가구를 지어 경관 보존과 조망권을 확보키로 했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 연향2지구에도 자연친화적 개발 방식을 도입하면서 기존 3천2백73가구 택지조성 계획을 2천4백64가구로 대폭 줄였다. 또 급경사지 등 경제성이 적은 지역은 개발을 최소화해 근린 녹지로 이용하고 능선을 따르는 루프형 도로와 인공 수로를 조성해 자연 밀착형 택지로 개발된다. 구릉지 등은 단독주택지로 개발하고 평탄지에는 아파트 2천1백93가구를 짓기로 했다. 또 건설교통부가 지난 23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경기 파주시 교하면 일대 68만평의 교하지구도 표고 50∼60m의 구릉지를 이용, 자연친화적 저밀도 주거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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