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흥금고·한성기업(서경 25시)

◎진흥금고/M&A·유상증자 등 통한 대형화 추진 소문/사측 “금융환경 악화감안 현재 계획없다”진흥금고 주식이 기업인수.합병(M&A)설을 재료로 소리소문없이 오르고 있다. 진흥금고 주가는 지난 6월말까지 1만8천원대를 전후로 횡보하다 이후 오르기 시작, 24일 현재 3만4천원대로 뛰어 올랐다. 급등재료는 M&A설과 함께 합병이나 증자를 통해 대형화를 꾀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대해 24일 문영곤 진흥금고 기획관리부장은 『현재로서는 합병을 통한 대형화계획도, M&A조짐도 없다』고 말했다. 진흥금고는 서울을 영업권으로 하는 신라교역계열로 업계 6위권의 선발상호신용금고. 문부장은 『물론 대형화의 필요성은 있지만 요즘처럼 금융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내실추구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부장은 우량금고를 대상으로 지점 1개의 추가신설을 허용하겠다는 재경원 방침과 관련, 지점 추가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문부장은 『특별한 급등이유는 모르겠다』며 『대기업 부도홍수 속에서도 이와 관련된 부실여신이 거의 없는 등 타 금고와 비교해 볼때 진흥금고의 자산건전성은 자랑할만 하다』고 밝혔다. 금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부도홍수 등 영업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타 금융기관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안의식 기자> ◎한성기업/「중부산 CATV」지분매각 차익 160억 유입설/사측 “어떤 업체와도 접촉한적 없다” 일축 한성기업(대표 임우근)의 주가가 보유중인 중부산케이블TV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며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한성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중부산케이블TV의 지분 매각을 위해 H그룹과 협상중으로 조만간 계약체결이 이루어지면 약 1백6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에대해 24일 회사 경리팀 관계자는 『유선방송 사업이 잘 되고 있는데 지분을 팔 이유가 있겠느냐』며 『한마디로 사실무근이며 앞으로도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재무팀의 또다른 회사관계자도 『어떤 업체와도 지분매각에 대해 접촉한 적이 없다』며 『따라서 H그룹과의 협상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성기업은 지난 94년 4월 중부산케이블TV가 설립될 당시 32%의 지분율로 1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후 지분을 늘려 현재는 40.6%를 보유하고 있다. 중부산케이블TV는 부산 중구와 동구, 영도구에 케이블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유선방송업체로 자본금은 4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금이 40억원에 불과하고 한성기업의 지분참여금액도 20억원 미만인데 매각차익이 1백6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임석훈 기자>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