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 1,400만 명 중 중국 관광객이 610만여 명으로 전체 대비 44%를 차지하는 등 매년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경남은 부족한 쇼핑시설과 접근성의 어려움을 이유로 국내 인바운드(Inbound) 여행사가 경남 유치를 기피하는 등 힘든 상황 속에서 일구어 낸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남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청정 남해안의 아름다운 섬과 천혜의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지리산, 통영의 굴·김, 함양·산청의 산삼 등 건강 먹거리와 진시황제의 불로초 전설로 유명한 거제 해금강, 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산청 동의보감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임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성사 가능성이 있는 여행사 위주로 일대일 세일즈 콜 실시, 온라인 홍보를 위한 해외 유명 SNS와 블로그 운영, 중국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실크로드 한·중 SNS 기자단을 발족하는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유치에 성공했다.
중국 상해에 소재한 직공여행사는 1987년 10월에 설립된 중국 국영 여행사로 공무원, 기업체 근로자 등 1,340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지난해 4만 3,000여 명의 해외여행 실적 중 한국에는 연간 7,000여 명의 고가 여행자인 VIP 및 기업연수단을 보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중국직공여행사 대표단은 경남방문 관광상품을 확정하기 위해 13일부터 현대 위아, 창원컨벤션센터 등 산업·전시시설과 거제, 통영, 산청 등을 돌아보고 16일 중국으로 귀국한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고품격 관광상품만을 취급하는 직공여행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주 기쁜 일이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면서 “경남의 관광명소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여 숨은 보석과 같은 경남에 많은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