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한민국 증권대상] 대상 최종심사 격론… 선정 고심

심사 뒷얘기

심사위원들이 '대한민국 증권대상'에 접수된 증권ㆍ운용사와 애널리스트ㆍ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토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창수 서울시립대 교수, 최도성 증권연구원장, 김성은 경희대 교수,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 본부장, 이현우 본지 논설위원.

[대한민국 증권대상] 대상 최종심사 격론… 선정 고심 심사 뒷얘기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심사위원들이 '대한민국 증권대상'에 접수된 증권ㆍ운용사와 애널리스트ㆍ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토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창수 서울시립대 교수, 최도성 증권연구원장, 김성은 경희대 교수,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 본부장, 이현우 본지 논설위원. “올해 증권업계의 최대 화두였던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증권사에 대상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앞뒤 가리지 않고 서구식 투자은행(IB) 모델을 얘기할 때 뚝심있게 브로커리지 업무를 강화해 성과를 낸 증권사가 대상을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회의실. 올해 증권업계 최고의 법인과 선정하기 위해 열린 대한민국 증권대상 최종심사에서는 심사위원들의 격론이 벌어졌다. 고심끝에 1차적으로 증권사 부문에서 최종 3개 증권사를 골랐지만 이중 대상 수상사를 선정하기가 더 힘들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부문과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심사 역시 각기 올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만큼 심사위원들을 고심하게 만들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공동 후원기관인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증권업협회가 추천한 4명의 인사를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최도성 증권연구원장이 맡았으며 김성은 경희대 국제ㆍ경영대학 교수,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이현우 본지 논설위원, 허창수 서울시립대 교수(가나다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서 심사위원들은 대상 후보자들이 제출한 각종 서류 및 자료를 검토하고 개별적으로 조사를 한 후 각자 후보군을 압축해 최종 심사에 임했다. 올해는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시장을 이끌었던 뚜렷한 이슈도 마땅치 않아 심사가 더욱 어려웠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개장한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이 올들어 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반영해 이 부분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현대증권을 증권사 부문 대상으로 선정했다. 다른 증권사들이 IB 강화를 외치며 외면하는 브로커리지 분야를 계속 키워나가면서 자기자본 확충에도 성공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올린 대우증권과 자산관리계좌(CMA)의 원조로 높은 수익을 올린 동양종합금융증권 등도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자산운용사 부문에서는 수상사로 선정된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국투신운용 외에 대신투신운용과 대한투신운용 등이 거론됐다. 대한투신운용의 경우 5년 이상 좋은 성과를 낸 펀드들을 다수 보유해 장기투자문화 정착에 기여했고 대신투신운용은 사회책임투자(SRI)펀드 출시 등 새로운 시도로 펀드다양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도 증권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다수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펀드매니저 부문에서 각자 나름대로 뚜렷한 운용철학과 뛰어난 운용성과를 지닌 이들이 많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입력시간 : 2006/11/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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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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