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모회사가 될 KB금융지주회사의 회장을 뽑기 위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5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회추위는 이날 첫 모임에서 조담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오는 12일 두 번째 모임을 갖고 회장 선임 방식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전남대 경영학과 교수로 지난 3월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돼 리스크관리위원장, 이사회 운영위원, 감사위원 업무를 맡고 있다.
조 위원장은 “어떤 결정이 나든 절차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사회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위원장만 선출했을 뿐 회장 선출 방식이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아무 것도 논의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2일 두 번째 모임에서 회장 선출 방식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추위는 조 위원장을 비롯해 정기영 이사회 의장, 자크 켐프 리스크관리위원, 함상문 리스크관리위원, 임석식 감사위원장, 김한 감사위원, 김치중 평가보상위원장, 강찬수 평가보상위원, 변보경 경영전략위원장 등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