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인 가구’ 시대 ‘혼자 먹기’ 소재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포스터 공개

tvN 11월28일 목요일 밤 11시 첫 방송 <br>이수경 구대영 윤진이 김학문 등 출연




2012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는 453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 셈이다. 또 혼자 살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식사이기도 하다.

이런 시대적 흐름과 소위 말하는 ‘먹방’이라는 소재를 결합해 제작 단계부터 눈길을 끈 tvN의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포스터가 11일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극중 캐릭터를 설명해 주는 음식을 앞에 두고 주인공들이 각각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수경은 푸짐한 해물탕과 족발, 국수와 전 등이 차려져 있는 떡 벌어진 한식 상차림을 앞에 두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이수경은 늘 도도하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허당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유일한 낙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이수경은 입을 크게 벌려 고기를 입안 가득 넣고 있는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보는 사람까지 군침을 돌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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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은 미식가답게 우아하게 칼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극중 윤두준은 맛에 대한 특별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음식에 대한 그의 설명을 듣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화려한 언변은 물론, 잘생긴 외모까지 갖춘 캐릭터답게 고급스러운 양식을 앞에 둔 윤두준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혼자 사세요?’라고 묻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테이블 한쪽에 쌓여있는 파일과 문구류 옆에서 도시락에 담긴 음식을 먹고 있는 심형탁의 모습은 바쁜 변호사 캐릭터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심형탁이 연기할 김학문 변호사는 매스컴에 출연하며 사무실 홍보하랴, 변호하랴 바쁘게 살아가는 인물. 일하는 도중에 시간을 쪼개 도시락을 먹는 콘셉트로 까칠하면서도 젠틀한 외모의 캐릭터와 어울리는 정갈한 도시락이 심형탁과 잘 어울린다.

윤진이 역을 맡은 윤소희 앞에는 상큼 달콤한 디저트가 놓여 있다. 아기자기한 컵케이크와 손가락에 생크림을 묻힌 채 깜찍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윤소희의 모습은 극중 윤진이를 그대로 재연해냈다.

‘식샤를 합시다’를 연출하는 CJ E&M의 박준화 PD는 "주인공들이 음식을 먹고 있는 포스터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과 ‘식샤를 합시다’의 차별화 포인트인 ‘먹방’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 "특히 여주인공인 이수경은 망가지는 모습도 두려워하지 않고 리얼한 먹방 연기를 펼치는 등 털털한 매력으로 제작진도 감탄하게 만들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는 주인공인 ‘이수경(이수경 분)’을 중심으로 그녀의 이웃과 직장 동료 등 혼자 사는 싱글족들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혼자 살던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먹으며 관계를 맺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28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제공=CJ E&M.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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