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파괴된 멕시코만 연안 정유시설 4곳이 가동이 재개되려면 앞으로 두 달은 더 걸릴 것이라고 8일 새뮤얼 보드먼 미국에너지장관이 밝혔다.
보드먼 장관은 이날 CNBC-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4개 정유시설을 제외하곤 모두 가동하고 있다. 문을 받은 정유시설도 향후 몇 달이면 (가동되기)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미 정부는 필요할 경우 비상 비축유에서 원유를 추가 공급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유능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4개 정유시설은 하루 70만 배럴에서 100만배럴의 석유를 처리할 수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