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車업체 ‘판매금융’ 잇단진출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이 잇따라 판매금융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는 국내 수입차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간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나머지 업체들의 판매금융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에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으며, 제네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도요타 등이 국내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금융서비스 업체인 DCSK는 최근 크라이슬러의 픽업트럭 닷지 다코타의 판매와 동시에 영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상반기내에 벤츠에 대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DCSK는 신차구입시 할부금리를 다른 수입차업체들보다 평균 1.0%포인트 낮은 11.8~12.5%로 정하고 할부금 납부 유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안에 판매금융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폴크스바겐 관계자가 3월중 한국을 방문, 시장 및 사업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요타도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와 협의, 국내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GM도 금융회사인 GMAC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금융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각 업체별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들이 선보이게 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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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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