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P, 포드차 신용등급 두단계 하향조정

GM, 다임러크라이슬러는 감원 발표

세계적인 신용평가업체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미 정크본드 상태인 미국 포드자동차 장기 회사채 등급을 'BB+'에서 'BB-'로 두 단계 낮췄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S&P는 포드차 북미지역 자동차사업의 실적 개선 능력에 대한 회의론이 점증하고있는 현실을 반영,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포드차의 현금 창출이 악화되면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시장 점유율 하락세와 높은 고정비용, 조기 개선능력 미비, 취약한 공급기반 등을 감안할 때 금융실적의 급격한 추가 하락 없이 판매하락세를 반전시킬 포드차의 능력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이어 포드차가 계획하고 있는 생산능력 축소와 감원의 대가가 비쌀 수도있으며 가격할인과 같은 조치 없이 시장점유율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이런 조치들로인한 효과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3일 대대적인 구조조정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는 포드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이전해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지난해 전체로도 5%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판매부진 등으로 세계 1위의 자동차업체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 워렌에 있는 기술센터 직원 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디트로이트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 신문은 시장점유율 하락과 신용등급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GM이북미지역 비용절감 대책의 일환으로 감원을 결정했다면서 엔지니어와 설계 담당 직원들이 감원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자회사인 독일 메르세데스 자동차그룹의 직원 5천명이 이미 회사를 떠났거나 조기퇴직에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오는 9월까지 적자부분을 중심으로 8천500명의 직원을 줄일계획이며 현재까지 목표의 60% 정도를 달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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