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生保 '독점 판매권' 상품 불티

교보 '패밀리 어카운트' 하루 2억이상 팔려 3개월간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한 새로운 개념의 보험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2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이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받아 이달 초부터 판매한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과 삼성생명이 지난 6월 출시한 '리빙케어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생명의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은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1년 또는 5년에 한번씩 특약을 교체해 연령대에 맞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 출시 후 9일까지 1만760건 계약에 12억5,000만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거뒀다. 이 기록은 휴일을 제외한 6일간의 영업실적이 집계된 것이어서 하루에 2억원 이상 팔린 셈이다. 삼성생명의 '리빙케어보험'은 보험업계 처음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 받은 상품으로 치명적인 질병이나 수술 장해시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선지급해 현실적인 보장이 가능하도록 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판매가 까다롭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두달간 1,300여건의 계약에 14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 들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계약자에 대한 보장이 충실한 상품들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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