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성테크 및 해당회사에 따르면 천연물 신약 및 신소재 개발업체인 HNH바이온과 농식물 종자업체인 이그린글로벌 등과 3자 협약을 체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개발, 식물세포배양 기술을 응용한 천연물-바이오 신약기술 개발 등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
기존 비철금속 스크랩사업을 영위하던 금성테크는 올 들어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내 화장품 공장을 준공하는 등 화장품 제조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한방화장품 기술개발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기업로 선정되는 한편 중국, 베트남 등지에 납품계약을 체결 및 추진하면서 해당사업의 성과를 본격화 하고 있다.
HNH바이온은 제주도에 천연물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천연물 신약 및 화장품 원료, 신소재 개발 및 메디컬 연계사업을 운영하는 토털 메디컬 기업으로 지경부 및 농림부 주관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그린글로벌은 HLMC 전대표이사 신기준씨가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식물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식량종자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중국 하얼빈에 식물공장과 흑룡강성 쉰커현 등지에서 무병씨감자 시범증식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는 중국 최대 감자전분업체인 숭천집단과 씨감자 관련 합자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최근에는 흑룡강북대황그룹과 무병씨감자 생산 및 사업개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포괄협약에 따르면 3사는 이그린글로벌의 식물세포배양기술 및 HNH바이온 천연물연구소의 천연물 원료 추출 기술 접목을 통해 희귀식물 및 천연식물로부터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이를 응용해 금성테크가 화장품 제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신약개발 기술에 활용, HNH바이온의 천연물연구소를 주축으로 신약개발사업에 적극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HNH바이온 홍유찬 대표는 “이를 위해 I사 및 U사 등 유명 제약회사와 추가적인 전략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사업 추진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금성테크-HNH바이온-이그린글로벌 3사는 상호간 출자 등 자본제휴를 진행하는 한편 경영진의 선임을 통한 유기적 사업체제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데 합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