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욕대교구를 이끌며 보수계 신도들의 정신적 지주가 돼온 존 오코너 추기경이 3일(현지시간) 성(聖) 패트릭성당의 숙소에서 사망했다. 향년 80세.오코너 추기경은 작년 8월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에 시달려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3월 초부터 미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오코너 추기경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해튼의 성 패트릭성당에는 신도들이 몰려 그의 평온한 임종을 기원했다. 오코너 추기경의 장례 미사는 오는 8일 거행될 예정이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입력시간 2000/05/04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