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정유 파업노조원 징계 결과에 촉각

LG칼텍스정유 노조가 집단복귀 시위를 벌이고있는 가운데 파업관련 노조원에 대한 징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정유는 10일 "서울 본사에서 불법 파업을 주도하고 회사 기물을 파괴하는 등의 혐의로 김정곤 노조위원장 등 11명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징계대상자들은 이날 위원회에 출두하지 않아 회사 임원 10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서류 검토 등으로 궐석자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측은 당분간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징계는 회장의 결재가 나면 효력이 발생되나 아직결재가 나지 않은데다 노사분규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발표할 경우 노사관계가 더욱 경직될 우려가 많아 공개를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정유는 징계대상자 71명 가운데 나머지 60명에 대해서도 11일(14명), 12일(13명), 13일(24명), 17일(9명) 각각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나역시 결과 발표는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이에 대해 아직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9일 4차례 출근시위를 벌였으며 10일에도 오전 7시와 8시, 오후 3시 등3차례에 이어 오후 11시에도 출근시위를 가질 예정이나 ‘집단출근 수용' 등을 요구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은 자제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노조가 복귀 결정한 뒤 이날까지 복귀 의사를 밝힌 노조원은 199명으로 442명이 아직 개별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안모(45.여수시 덕충동)씨는 "어떤 형태든 노사 알력이 빨리 해소될수 있는 방향으로 징계 수위가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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