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만도, 업계 첫 화상회의 도입

지식경영·회의일정 관리시스템 실시도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대표 오상수)가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화상회의와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 업무 효율을 꾀하고 있어 화제다. 만도는 동종업계에서 처음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억6,0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경영체제의 효율적인 운영과 빈번한 사내외 각종 회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2억5,000만원을 투자해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측은 "사업 특성상 전국 각 지역의 공장에서 자동차 제동, 조향, 현가시스템 등 각기 특화된 상품을 생산하고 있어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이 절실했다"며 "경기도 군포 본사, 기흥과 평택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전북 익산공장, 강원 문막공장, 경기 평택공장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해 약 50명이 다자간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도의 화상회의 시스템은 회의 참석자의 동영상 화면뿐 아니라 회의자료를 동시에 참석자들에게 제공해 효율성을 높인다. 앞으로 중역회의 및 CEO의 메시지 전달, 기능별, 팀별, 담당자별 일반회의, 사이버 포럼, 세미나, 사이버 방송 및 공지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식경영시스템(KMS)을 도입하고 회의일정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화상회의 시스템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의일정 관리시스템에서는 회의 신청, 소집과 회의 결과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관리한다. 이전에는 회의 소집에 앞서 업무연락 방식으로 개개인에게 회의 소집을 알렸으나 지금은 회의 주관자가 회의일정 관리시스템에 회의의 주제와 일정, 시간 등을 등록하면 자동적으로 참석 대상자들에게 연락이 가서 신속하게 화상회의를 소집하고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인도 등 해외 사업장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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