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조류독감 재검출로 닭소비 70% 감소
홍콩에 조류 독감 H5형(型) 바이러스가 재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닭고기소비가 하루만에 70% 가까이 감소하는 등 조류 독감 파동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업 보호 당국인 어호서(漁護署)와 위생서(衛生署) 조사팀은 21일 전날 H5바이러스의 흔적이 처음 발견된 위엔 룽(元郞)농장 등 신지에(新界)지역의 19개 농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인 끝에 지난 97년 발생해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조류 독감의 재발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위생 당국은 20일 밤 기초 조사 결과 97년의 조류 독감 바이러스인 H5형과 유사한 바이러스가 재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홍콩=연합입력시간 2000/10/22 17:44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