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액면가 미달종목 105개/90년이후 최다…2천원 미만도 20개나

◎주가 양극화·기업부도 잇달아증시침체 장기화와 기업 부도사태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에 미달하는 주식 종목수가 9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주가가 액면가에 미달하는 종목은 관리종목을 포함한 전체 1천1백40개중 9.2%인 1백5개에 달해 지난해 말의 68개(전체종목 1천1백22개)에 비해 54%나 증가했다. 특히 주가가 2천원에도 못미치는 종목이 20개에 달했으며 1천원 미만도 거성산업우(9백80원), 논노(8백30원), 남선물산(7백원), 태화(6백90원), 금하방직(4백원) 등 5개나 있다. 또 우선주가 전체의 45%인 47개나 됐고 증권사우선주를 중심으로 금융주도 17개에 달했다. 액면가 미달 종목수는 지난 90년 12개에 불과하다가 91년 88개로 늘어났으며 92년 50개, 93년 45개, 94년 34개 등으로 감소했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저가주에 대한 매수세가 더욱 약화돼 주가 양극화가 심화된데다 기업의 부도가 잇따라 발생, 액면가 미달 종목이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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