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의 최근 해외 공관장 인사에서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로 내정, 발표된 이웅길씨가 16일 사퇴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이씨는 미국 국적인데다 지난해 이명박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에서 해외파트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내정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