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컴퓨터, 자동차 등 부품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재정경제부가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부품소재산업의 수출은 529억5천565만달러, 수입은 457억9천824만달러에 달해 무역수지 흑자가 71억5천74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해동안 부품소재 무역수지 흑자 61억6천720만달러를 넘어서는 규모이며 연말까지 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종전까지 사상 최대규모였던 2000년의 93억3천959만달러를 초과할 전망이다.
부품소재산업의 무역수지 흑자는 2001년 27억2천642만달러, 2002년 28억8천807만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80년대 이후 부품국산화에 주력, 기술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자동차, 컴퓨터, 휴대폰 등에서 한국산 부품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어 무역수지흑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