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일드·후순위채 수익률 플러스로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안하기만 했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지난 1주일동안 안정을 찾으면서 펀드수익률 하락 폭이 둔화됐다.
28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지난 1주일동안 마이너스 0.32%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11.33%를 기록한 직전주 주간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낙폭을 크게 줄인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1.12%를 기록했다.
이것은 주 초반(22일)까지 553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종합주가지수가 22일 이후 4일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한도가 성장형에 비해 낮은 일반 안정성장형의 주간수익률은 같은 기간 마이너스 0.30%, 일반 안정형은 0.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주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하이일드와 후순위채펀드의 주간수익률은 지난 1주일동안 각각 0.10%, 0.0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과 채권시장이 진정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시가평가 채권형펀드도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주 초반(22일) 8.20%까지 치솟았던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그 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회복해 시가평가 채권펀드의 지난 1주일간 수익률은 0.13%를 기록했다. 직전주 마이너스 0.02%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 모습이다.
일반 성장형 가운데 지난 1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0.67%를 기록한 한일운용의 SAVE주식A-1호가 직전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일반 안성형 펀드 가운데서는 교보운용의 VISION21C유레타혼합C-2호가 1개월 수익률 1.3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펀드 중에서는 한일운용의 12M뉴하이일드DSK-1호가 1개월간 수익률 1.31%를 기록하며 선두에 진입했다. DSK-1호의 경우 28일 현재 전체자산 중 90%이상을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어 공모주 투자보다는 채권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 뒤를 1개월 수익률 1.27%를 기록한 한화운용의 이글스하이일드주식C1-4호가 이어갔다.
한편 조사대상 펀드 수는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395개, 성장형 248개(이상 200억원 이상), 안정성장형 62개, 안정형 56개, 뮤추얼 펀드는 53개(이상 100억원 이상) 등이다.
최상길 제로인 펀드닥터부장입력시간 2000/10/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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