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브리핑] 38억원짜리 국내 최고가 마필 수입

무려 38억원짜리 말이 도입됐다. 이는 국내에 수입된 동물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주인공은 한국마사회가 지난 15일 미국에서 수입한 씨수말 ‘볼포니’. 이는 10억원이 넘는다는 세계적 희귀종 ‘로랜드 고릴라’보다도 약 4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한국마사회는 ‘볼포니’ 외에 21억원짜리 씨수말 ‘양키빅터’도 함께 도입했다. 두 마리의 가격은 무려 59억원에 달한다. 말의 몸값이 이처럼 비싼 이유는 혈통 때문이다. 전세계 100여개 경마 시행 국가는 모두 ‘서러브렛(Thoroughbred)’이라는 공인된 품종의 경주마로 경마를 하는데 개별 마필의 경기력은 유전적 형질이 좌우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마를 시행하는 국가에서는 한정된 숫자의 우수한 씨수말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이 과정에서 씨수말의 몸값이 올라가게 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최상급으로 손꼽히는 씨수말은 약 100여두. 보통 1회 교배료만 30만~50만달러에 육박하며 몸값이 수천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한편 2005년 경마는 이번주를 끝으로 마감한다. 12월 마지막 주는 경마가 없고 내년 1월 첫 주부터 2006년 경마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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