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은행주강세 지수상승 견인... 600선 회복

장막판에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와 은행주의 강세가 지수상승을 견인하며 종합지수 600선을 회복했다.16일 주식시장에서는 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가 기관들은 중심으로 이익실현물이 출현하면서 오전한 때 전날보다 4.99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및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전환됐다. 오후들어 기관투자들이 매도물량을 축소하고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강한 반등양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 상승한 601.83포인트로 마감해 지난 1월20일 이후 한달보름여만에 60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액은 337억원에 달했다. 개인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 11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장마감무렴 차익매물을 쏟아내면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들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강한 사자가 일어나면서 매도물량을 줄이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1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전날보다 매수규모가 줄어들었으나 지속적인 매수우위를 보였다. LG증권의 황창중(黃昌重)책임조사역은 『선물이 강세로 마감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뉴욕증시가 1만포인트를 회복할 경우 국내 주가는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 화학, 1차금속,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비금속, 육상운수, 종금업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워버그딜론리드의 매수추천으로 상한가를 보였고 서울, 제일은행도 동반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0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등 384개에 달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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