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북경콜마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며 “올해 증설도 검토 중인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북경콜마는 지난해 80억원의 매출과 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에는 170~200억원 가량의 매출 달성이 가능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는 아직 2013년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며 성장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북경콜마는 올해 증설을 통해 연간 1,000억원의 물량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증설과 관련 “현재 검토 중인데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또 중국 광저우 진출 여부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또 세종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생산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2014년 5월께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억4,000만개의 화장품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신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생산 중인 구공장과 함께 생산할 지 아니면 구공장을 폐쇄할 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신공장이 완공돼 100% 가동되면 연간 6,000억원의 물량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