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 퀄컴사에 국내 한 벤처기업이 기술을 수출, 로열티를 받는다.네오엠텔(대표 이동헌ㆍ사진 www.neomtel.co.kr)은 자사의 무선인터넷 동화상솔루션(SIS)이 퀄컴(Qualcomm)사의 CDMA 표준그래픽 솔루션으로 채택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퀄컴은 현재 판매중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CMX(Compact Media Extention)에 네오엠텔의 SIS를 탑재, 판매하게 된다. CMX는 퀄컴이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CDMA단말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MSM3100 이상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PNG라는 정지화상과 텍스트, 그래픽을 지원하고 있는 CMX은 SIS를 채택함으로써 향후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동화상으로 지원할 계획. 올해 2분기 출시되는 제품부터 네오엠텔의 SIS가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은 앞으로 CMX에 탑재하여 전세계에 판매되는 제품당 일정액의 로열티를 네오엠텔에 제공할 방침. 계약기간은 3년으로, 네오엠텔측은 로열티와 파생상품 등으로 올해만 70억~8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SIS(Simple Image Service)는 대용량을 내려받기 어려운 휴대폰 환경에서 이미지를 최소크기로 압축, 전송해 실현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네오엠텔은 '코덱(Codec)'이라는 압축알고리즘을 자체개발했다. 동영상을 저장할 때 같은 곳을 그냥 두고 변하는 부분만 계산, 기억시키는 방식이다. 지난해 6월 국내 5대 이동통신사가 이 솔루션을 무선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기술표준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동헌사장은 "네오엠텔이 퀄컴의 전세계 모바일 멀티미디어 파트너가 되서 기쁘다"며 " 전세계 무선인터넷 어플리케이션시장에서 SIS가 동화상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