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추첨과 관련,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위대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 감독은 오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조추첨 참석차 2일 출국하면서 "어느 팀이 한 조에 편성될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조추첨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같은 조에 속한 나라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그 나라 축구에 정통한 전문가를 구해달라고 협회에 이미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남아공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대표팀 예비명단에 관해서는 "10일쯤 30~35명 수준으로 발표할 예정이고 여기에는 올림픽대표팀 유망주들도 포함된다"면서 "내년 1월2일 소집이 이뤄지면 다음날 바로 체력 테스트를 실시해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문제가 있으면 탈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