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1월1일자로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의 CIC(회사 내 회사) 2개사를 분사한다.
31일 SK에너지에 따르면 회사 분할에 따라 모회사가 되는 SK에너지의 사명은 SK이노베이션으로 바뀐다. 분사하는 자회사 두 곳의 명칭은 정유 부문 자회사가 'SK에너지'를 이어받고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는 'SK종합화학'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R&D)과 자원개발(E&P) 분야를 담당하면서 석유와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신설 자회사 두 곳과 2009년에 분사한 윤활유 제조업체 SK루브리컨츠를 거느리게 된다.
신성장 핵심 사업인 2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은 SK이노베이션이 맡는다.
분사하는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의 자본금은 각각 3,000억원과 1,300억원으로 지난 24일 그룹 인사에서 이들 회사 대표에 박봉균 사장과 차화엽 사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