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들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어려움을 겪을수록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더 뵙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중공업이 전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내놓은 '추석 연휴 보내기'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512명의 71%가 추석 연휴에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뵙기'를 꼽았다.
이는 IMF이전인 지난해 추석에 비해 10%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밖에 추석 연휴 동안 하고 싶은 일로 '친척집 방문'이 11%를 차지했고 '그냥집에서 쉰다'가 10%로 나타났으며 `여행을 간다'는 4%로 지난해 10%를 차지했던 데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줄었다.
추석 선물비용은 `10만원이하'가 71%를 차지, 지난해 44%에 비해 씀씀이가 많이줄었음을 반영했으며 5만원이하의 선물을 사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0%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선물은 `용돈'이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과일류와 종합선물세트가 각각 10%, 상품과 건강식품이 각각 9%였다.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6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속버스 13%, 카풀 9%, 철도 7%, 항공 3% 등이며 추석기간 아예 움직이지 않겠다는 사람도 8%나 됐다.
'처가에도 선물을 하는가'란 질문에 본가(시댁)와 똑같이 한다는 응답이 67%로 나타났으나 '하기는 하되 더 적게 한다'가 25%, '전혀 하지 않는다'가 4%로 나타나 아직 처가의 비중을 본가보다 낮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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