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공동대표 이금용·李今龍, 오혁·吳爀)과 삼성카드(대표 이경우·李庚雨)는 25일 오전 삼성동 미래와사람빌등 6층 옥션본사에서 신용카드 제휴조인식을 갖고 옥션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휴카드인 「옥션-삼성카드」를 발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업체와 전자상거래업체가 제휴카드를 발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옥션은 내달1일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카드가입신청을 받고 2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1년간 연회비 면제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구매금액의 0.5%와 가입때 3,000원을 이머니(E-MONEY)로 지급하는 등 마일리지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삼성카드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또 골동품와 같은 고가제품을 경매할 경우 6개월 무이자할부행사를 하는 방아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따라 옥션의 회원들은 인터넷경매를 할 때 낙찰대금을 제휴카드를 이용해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옥션과 삼성카드간의 제휴가 이루어진 것은 회원확보와 편리성 확대라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결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의 경우 회원을 확보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매출액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옥션은 회원 대부분이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면에서 편리함과 거래규모의 확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옥션의 한관계자는 『전자상거래가 최근 급속히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시장에 대한 카드사들의 특화공략이 점차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