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증권은 9일 “호찌민 개발사업은 향후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될 장기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5월 100만평 규모의 호찌민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 허가를 받고 오는 2008년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찌민 개발사업의 운영 매출은 16억달러, 분양매출은 56억달러 등 총 사업 규모가 72억달러로 추정된다”며 “베트남 외에 캄보디아ㆍ라오스 등 6개국에서 수주가 점차 가시화돼 해외개발 사업이 기존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새 성장 엔진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은 더딜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은 충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제시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토지보상 문제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사업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