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 입장표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우차 노조가 이달 말 미국에 인수반대를 위한 결사대를 파견하기로 해 파문이 예상된다.>>관련기사
대우차 노조의 한 관계자는 15일 "대우차 현 노조집행부의 분명한 입장은 해외매각이 아닌 독자생존"이라며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협조를 받아 대우차 노조원과 민주노총 산하의 금속산업연맹 관계자 등 7명 안팎을 이달 말 미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차 전직 노조위원장 및 현직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우차정상화추진위원회'가 회사의 자구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결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노노갈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노조가 실제로 결사대를 파견할 경우 노조문제를 대우차 인수협상의 큰 변수로 보고 있는 GM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