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위로 밀려SK그룹이 삼성그룹을 제치고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중 계열사수 1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발표한 '10월 중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SK그룹과 함께 계열사수 64개로 공동 1위였던 삼성그룹이 계열사였던 엔포에버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한국철도차량ㆍ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자산관리 등 3개사를 매입하고 퍼스트씨알비를 새로 설립하는 등 4개사가 늘어 계열사수가 22개가 됐다.
반면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주식처분을 위임한 현대석유화학과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 현대생명보험 등 2개사가 제외돼 계열사수가 16개로 줄었다.
10월 중 30대 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는 6개사가 신규 편입되고 7개사가 제외돼 모두 617개사에서 616개사로 줄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