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소방관 아저씨' 김문수 경기지사

수원중부 소방서서 1일 체험근무

택시 운전, 염색공, 농산물 판매 등 현장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를 파악해온 김문수 경기지사가 11일 소방관으로 변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경기도 수원중부소방서에서 구조대ㆍ화재진압대의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며 1일 소방관 체험근무를 했다. 김 지사는 보일러 누수사고가 발생한 가정을 방문해 보일러 배관을 밀봉하고 집 안에 고인 물을 빼냈다. 조기축구 도중 부상을 입은 환자를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가상 화재출동훈련, 소화전 점검활동에도 참여했다. 김 지사는 "오전에만 네 차례나 응급상황이 발생해 출동했다. 관공서와 민간기업이 쉬는 휴일에는 소방관들이 어려운 주민들을 돕는 유일한 기관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관들의 3교대 근무와 근무조당 인원을 3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119의 신속한 행정을 모든 행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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