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동·고려화학(서경 25시)

◎대동/일 소니사와 임원교환설 “금시초문” 일축/음식물쓰레기 소각기 제조업은 검토중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대동이 일본 소니사의 출자를 받고 임원을 상호교환한다는 루머는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구완모 대동이사는 『사출성형기 60%를 납품하는 등 일본 소니사와 특별한 관계인 것만은 사실이지만 소니가 우리 회사에 자본을 출자하거나 임원을 상호교환하는 말은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5년 중국에 설립한 공장에 소니사가 1백만달러(지분율 15%)를 출자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공장은 소니사의 상표로 음향기기를 생산(OEM방식)하고 있으며 대동은 기술, 소니사는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구이사는 소니사의 음식물쓰레기 소각기 금형을 들여온다는 풍문에 대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소각기사업의 타당성을 약 2개월전부터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쓰레기소각기 제조기술과 시장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기술을 도입해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며 『따라서 소니사이 기술이 될지 다른 회사의 기술이 될지는 아직 알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동의 주가는 지난 6월12일 1만2천6백원에서 2개월반만인 8월27일 3만1천8백원으로 1백52%나 급등했다.<최상길 기자> ◎고려화학/기존제약사 인수통해 연내 제약업 진출설/회사측선 부인 “도료업에 전념” 공시키로 국내 최대의 도료업체인 고려화학(대표 김충세)이 제약업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나돌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화학이 풍부한 현금자산을 바탕으로 기존 제약업체인 S사의 지분을 인수, 올해안으로 제약업에 진출한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여기에는 고려화학 회사 고위층이 S사의 경영진과 접촉했다는 내용등도 포함돼있다. 이에대해 4일 고려화학 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제약업 진출은 회사차원에서 한번도 검토한 적이 없다』며 『증권가의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일반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필요할 경우 부인 공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도 『지난 20년동안 도료사업으로 전문화한 고려화학이 갑자기 제약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건설경기 위축으로 이회사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회사측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이 루머로 확산된 것같다』고 분석했다. 고려화학은 공업용 도료등을 생산하는 자본금 2백억원의 우량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95년대비 9.7% 증가한 5천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1.2% 감소한 90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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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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