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노동당 정부가 전망 좋은 집 주인들에게 ‘세금 폭탄’을 투하한다.
6일 선데이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골프장 근처에 있거나 바다나 강 등을 바라보고 있는 전망 좋은 주택에 대해 연간 최고 수백만원의 주민세를 별도로 물릴 예정이다.
추가 주민세 부과 대상에는 ▦자연보호 지구에 위치한 집 ▦집 안 마당에 풀장이나 테니스 코트가 있는 집 ▦바다ㆍ강ㆍ호수ㆍ산이나 언덕의 일부가 보이는 집이 포함됐다.
전망 좋은 집에 고액의 주민세를 부과하는 방안은 노동당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과표 현실화 작업과 맞물려 있다. 노동당 정부는 1991년 이래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현실 가치를 반영해 세금을 물려야 한다며 2007년으로 계획된 과표 현실화 작업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