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연중최저 기록하며 급락출발, 1.46%↓… 1,767.81p

코스피 지수가 유럽 불안감과 애플의 ‘어닝쇼크’로 인한 충격에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는 등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26.12포인트(1.46%) 하락한 1,767.8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에 추가 재무조정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스페인 국채금리의 고공행진도 지속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유럽 불안감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애플로 인한 어닝쇼크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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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5.71포인트(1.22%) 하락한 462.5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유럽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울 만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내 기업의 감익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상승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 “또 돌발 악재 부각으로 지지가 기대되었던 코스피 1,780선을 이탈한다면 실망 매물 출회와 기계적인 손절매로 코스피가 한 단계 내려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따라서 추가 약세 가능성을 염두에 둔 현금 비중확대를 기본 전략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6.15원 오른 1,15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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