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재실사기관에 안건회계법인 선정

조흥은행 가치 재평가 작업을 맡게될 제3의 평가기관으로 딜로이트 투시(Deloitte Touche Tohmatsu)와 업무제휴를 맺은 안건회계법인(안건DTT)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흥은행 매각가격과 신한지주사의 인수 여부는 실사가 끝나는 5~6주 후쯤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예보는 3일 조흥은행의 객관적 가치평가를 위해 조흥은행 매각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제3기관인 안건DTT를 실사기관으로 선정하고 조흥은행 주식가치를 산정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개최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향후 매각가격과 관련된 논란이 없도록 세부협상과정에서 제3자에 기업가치평가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최종가격 결정에 활용하도록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예보는 이날 오후 예보 인사 1명, 조흥은행 대표 1명, 외부인사 3명(교수, 연구원, 변호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 제안서를 제출한 3개 기관 가운데 ▲해당기관의 적격성 ▲업무에 대한 이해도 ▲가치평가 방법 ▲업무수행 능력 ▲수수료 등 5개 항목별로 채점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안건DTT는 이번 주 내 실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인원 예보 사장은 “이해관계가 없는 기관을 선정해 재실사를 추진하는 만큼 조흥은행 노조측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믿는다”며 “실사기간은 5~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실사결과를 토대로 신한지주측과 추가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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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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