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7년형 「월드베스트」 발매 삼성 에어컨 판매전 포문

◎새달 2일부터 예약판매1조2천억원(소비자가격 기준 2조원)의 에어컨시장을 겨냥한 가전업계의 겨울상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97년형 신모델을 내놓고 곧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시장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방과 거실 등에 세워서 설치하는 커스텀에어컨에 상부 토출구와 하부공기 흡입구를 동시에 동작하도록 만든 총 10개의 에어컨 신모델을 개발, 전대리점에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상부토출구와 하부공기 흡입구가 동시에 작동하는 에어컨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삼성측은 주장했다. 내수판매와 함께 수출 주력상품인 「월드베스트제품」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이중 자동 셔터 기능을 비롯 ▲뒷면 모서리를 많이 없앤 독특한 디자인으로 실내 벽면모서리에 설치시 9㎝ 더 깊이 들어가게 배치할 수 있어 공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 이순동 상무는 『97년형 에어컨은 세계최초로 상부토출구와 하부 흡입구를 동시 조작토록 만들어 기존 에어컨에 비해 20% 정도 소음을 낮추고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모서리형 디자인으로 설치면적을 29% 줄였다』고 강조했다. 에어컨 신모델의 주력은 20평형이고 ▲최고급모델 2백68만원(소비자가격) ▲고급형 2백46만원 ▲표준형 2백3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모델별로 10∼15% 할인율에 계약금 포함 10개월 무이자 할부로 공급하는 특별예약판매를 실시한다.<이의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