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 美 부채한도 협상 앞두고 관망세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맞서며 소폭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50선에 육박하며 장기 박스권 상단을 뚫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 보다 0.31%(6.35포인트) 하락한 2,034.6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가 정치권의 부채한도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에 그친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지난 1998년 최장 기간 매수기록(1월20일~3월3일)과 같은 3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1,9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61억원, 개인은 414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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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통신업(1.16%), 금융업(0.68%), 은행(0.44%)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92%), 서비스업(-1.53%), 건설업(-1.4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이내 종목들 중 현대차(0.95%), 현대모비스(0.52%), 현대중공업(0.36%), SK텔레콤(1.07%), KB금융(3.87%) 등이 올랐다. 특히 KB금융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7.44포인트) 내린 525.68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회사 매각이 구체화되고 있는 셀트리온이 4.45%, LED조명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서울반도체가 1.71% 올랐다.

원ㆍ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65.5원을 기록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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