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은행 "위안화 절상 내수 진정 효과"

중국의 최근 위안화 평가절상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겠지만 국내 투자 열기를 진정시키고, 대외 수입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을 둔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은행이 16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분기별 중국경제 평가보고서에서 "환율시스템의 변화와뒤따른 위안화 재평가는 국내 수요를 더욱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위안화 절상이)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위안화 재평가 기대가 반영된 일부 자본 흐름은 향후 몇달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외국인 직접투자의 둔화와 기계류 및 장비 수입의 적정화는 향후투자가 좀 더 지속가능한 정도로 누그러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부동산 분야 진정 대책도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시스템에 융통성을 부여하겠다는 지난달 중국의 발표는일부의 과열 우려를 덜어줄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전반적인 거시 경제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