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0타 깨기 프로젝트] 100타 진입을 위한 멘탈 5계명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골프만큼 멘탈, 즉 심리적 요인을 중요시하는 스포츠도 드물다. 그만큼 섬세하고 정교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멘탈은 상급자로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된다. 사실 초보시절에는 스윙 익히기만도 버겁다. 그러다 차츰 실력이 향상되면서 갖가지 상황에 따른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잦아지면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멘탈이 절실해진다. 초보라고 멘탈을 무시해서는 곤란하다.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만 실천해도 지금보다 5타 정도는 쉽게 줄일 수 있다. 1 연습과 실전을 조화시켜라 초보골퍼들이 겪는 문제점의 대부분은 연습과 실전의 부조화에서 나온다. 즉, 연습할 때와 필드에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현격히 다른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연습할 때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거나 연상하는 것이 좋다. 라운드에서는 연습 때를 떠올리며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2 임팩트에만 집중하라 샷을 할 때 스윙을 분석하려는 골퍼들이 많다. 볼을 치는 순간에는 임팩트에만 집중해야 한다. 스윙궤도, 코킹 타이밍, 체중이동 등 스윙의 매커니즘을 생각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임팩트에 소홀해진다. 스윙에 대한 분석은 플레이를 마치고 난 뒤 해도 늦지 않다. 플레이 중에는 오히려 악영향만 초래할 뿐이다. 3 수준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라 상급자들처럼 파를 플레이 기준으로 삼아서는 곤란하다. 이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파3 홀이더라도 파5나 파6라고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 플레이를 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목표설정(goal setting)이 훨씬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 4 자신 있는 클럽을 활용하라 골퍼마다 잘 다루는 클럽은 각기 다르다. 드라이버샷이 편한 골퍼가 있는가 하면 아이언샷에 자신 있는 골퍼들도 있다. 남들이 드라이버를 잡는다고 무조건 따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스코어카드에는 어떤 클럽을 썼느냐가 아니라 몇 타 만에 홀아웃하느냐가 기록된다. 5 안전한 플레이를 유지하라 초보 때는 충동적으로 플레이하기가 일쑤다. 특히 초보에게 과도한 욕심은 독약이다. '계획은 보수적으로, 스윙은 공격적으로'라는 말이 있다. 안전하게 코스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스윙'은 무모한 과욕이 아니라 자신감 넘치는 적극적인 스윙을 의미한다. 상황에 따른 멘탈 향상법 - 도움말_홍준희(국민대 체육학과 교수, 스포츠/골프심리학 전공) Case1) 플레이를 잘 하다가 이유 없이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스윙은 갑자기 나빠지거나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난조에 빠진 원인을 정확히 읽어내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코스공략이 원인이거나, 지난 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지 못한 채 스코어를 한 번에 만회하려는 욕심 때문일 수도 있다. 티샷을 우드나 아이언으로 해보는 등 차근차근 해결해 나간다는 여유를 가져본다. Case2)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원래의 스윙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양날의 칼이다. 자신감 넘치는 골퍼라면 '진짜 내 실력을 보여줄 때다'라고 생각하면서 더 집중력을 보인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창피한데…'라는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이 앞선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어떤 칼날을 쓰고 싶은가? Case3) 상대방이 계속 말참견을 하며 플레이를 방해한다. 타이거 우즈는 "상대가 술책을 쓸 때 이를 깨닫고 맞설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우선 나를 방해하려는 상황임을 알고 가볍게 넘길 수 있어야 한다. 도를 지나치는 경우라면 "에티켓을 안 배우셨군요. 조용히 해주실 수 없나요?"라고 직접 말한다. 그 다음부터는 동반자가 볼을 제대로 칠 수 없을 것이다. Case4) 전 홀에서 버디를 낚아 너무 흥분했는지 다음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지나친 자신감이나 흥분은 인체의 생리적 변화에 부정적인 효과를 준다. 따라서 불안, 걱정과 마찬가지고 흥분에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흥분되어 자신감 넘치는 홀이라면 멘탈적 위기라 생각하고 한 템포 느리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Case5) 동반자의 실력이 나보다 월등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다. 이 경우 '언젠간 그도 실수를 하겠지'라고 예상해서는 안 된다. 경쟁하려 들어서도 안 된다. 대신 무언가 배운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스윙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과 더불어 그들이 어떤 멘탈을 갖고 플레이하는지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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