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선 돌파가 힘겨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다시 하락반전하는 등 미 증시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6ㆍ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이 역시 이미 시장에 반영돼 상승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
다만 이번 주 국내 구조조정 현안 가운데 하나인 현대투신의 매각이 가시화되면서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힘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아 주초 하락세를 보이다가 주후반 FRB가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경우 단기적이나마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국내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이 이번 주 '사자'로 돌아설 경우 600선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팔자'를 지속할 경우 570~580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주식시장 상황이 계속 불안한 만큼 실적호전주ㆍ핵심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우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