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특혜대출 비리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1일 현철씨가 학연 등으로 친분이 있는 기업체로 부터 직접거액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현철씨를 상대로 한 재계 로비실태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현재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 부터 직접 3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 해태그룹 등 4∼5개 기업체로 부터 3억∼5억원씩 20억원 이상을 직접 수수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심중수부장은 『두양그룹은 사소한 것에 불과하며 보다 큰 것을 수사중』이라고 말했다.